“유겸의 청춘 빛바랜 한 장면”…빈티지 소품 속 감성→앨범 암시 궁금증
창문을 타고 흐르던 늦봄의 숨결이 한적한 오후, 유겸이 머무르는 작은 공간을 은은히 채웠다. 느슨하게 풀린 노란 색 티셔츠와 헐렁한 청바지, 한층 여유로워진 표정 위로 투명한 오후의 햇살이 조용히 내려앉았다. 팔에 새겨진 작은 타투와 무심한 손끝의 팔찌, 목에 둘러맨 헤드셋은 정제되지 않은 청춘의 자유와 음악 속 깊은 몰입을 동시에 드러냈다.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설정된 배경, LP 레코드가 가지런히 놓이고 중고 서점의 상자까지 더해진 공간은 레트로한 무드로 감미로움을 더했다. 유겸이 직접 전한 사진 속 모습들은 자신만의 오후를 투명하게 기록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감정의 결을 전했다. 무엇보다 머리 아래로 스며든 희미한 미소와 소음 없는 여백이 청춘의 묵직한 자유를 부드럽게 관통했다.

사진과 함께 유겸은 "YUGYEOM, Interlunar Concept Photo - Full Moon Ver. 17 June 2025"라는 짧은 문구만 남겼다. 담담한 한마디에 새 앨범 발표를 암시하는 의미가 깃들며, 음악과 일상의 경계에서 조용히 쌓아가는 내면의 서사가 돋보였다. 음악과 공간, 그리고 시간을 가득 담은 이미지 공개에 팬들은 "유겸다운 색이 물씬 느껴진다", "곧 선보일 앨범이 기대된다" 등의 응원과 기대감을 쏟아냈다.
이번 촬영에서 유겸은 이전보다 한층 더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순간을 담아내 청춘의 순간마다 다양한 감성을 자아냈다. 도회적인 매력과 빈티지 소품이 어우러진 구성이 새 앨범 콘셉트와 맞물려 새로운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기울어가는 틈새, 유겸은 자신의 낮을 느슨하게 기록하며 색다른 음악적 반전을 예감하게 했다.
유겸이 속한 그룹 갓세븐의 새 앨범 ‘Interlunar’ 콘셉트 포토 ‘Full Moon’ 버전은 유겸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