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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걱정 없는 고창”…심덕섭 군수, 양심냉장고와 그늘막 등 폭염 대책 확대
정치

“무더위 걱정 없는 고창”…심덕섭 군수, 양심냉장고와 그늘막 등 폭염 대책 확대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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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을 둘러싸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라북도 고창군이 이른 폭염에 맞서 ‘양심냉장고’와 다양한 체감형 정책을 전면 확대하며 여름철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고창군은 4일 올해 양심냉장고 사업의 기간 연장과 설치 확대로 무더위 극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해 양심냉장고에 대한 호응이 좋아 올해는 더 확대했다"며 “폭염이 더 일찍 시작된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양심냉장고는 지난해 8월 한 달간 운영됐으나, 올해는 더위가 앞당겨지면서 6월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지속된다. 특히 설치 대수도 기존 6대에서 8대로 늘었다. 신재효 판소리공원, 고창부안 축협, 고창연합정형신경외과, 석정웰파크병원,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고창군청, 고창읍성 스테이션, 고창임시터미널 등 8곳에 냉장고가 배치됐다.  

각 냉장고에는 하루 두 차례(오전 9시, 오후 3시) 240병의 500밀리리터 생수가 비치된다. 군은 또 40곳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607곳을 운영하는 등 전방위 폭염 대응 대책을 시행 중이다.  

군민들은 "더위에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다른 지자체의 유사정책 도입 요구도 거세지는 등 열섬현상에 대응한 주민 체감형 정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양상이다.  

정치권과 행정당국, 지역사회는 무더위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둘러싸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더위 등 이상기후 장기화에 맞춰 현장 맞춤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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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고창군#양심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