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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스텔라 협업으로 게임 유니버스 진화 가속”→양대 시장 교차 확장 전망
IT/바이오

“시프트업, 니케·스텔라 협업으로 게임 유니버스 진화 가속”→양대 시장 교차 확장 전망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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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이 전례 없는 융합의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시프트업이 대표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협업을 공식화하며 자사 게임 유니버스의 지평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두 작품의 첫 크로스오버 콘텐츠가 12일 동시 공개를 앞두고, 동서양 주요 시장에서의 팬 교류와 세계관 기반의 스토리텔링 강화가 심층적으로 도모될 전망이다.

 

시프트업은 11일,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와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의 협업 DLC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양 게임의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이 유기적으로 교차된다. 우선 ‘니케’의 핵심 캐릭터 ‘홍련’이 ‘스텔라 블레이드’의 신규 보스전에서 등장해, 승리 시 콘셉트 의상과 전용 BGM, 헤어스타일 등 차별화된 보상을 제공한다. 더불어 ‘니케’ 고유의 사격 미니게임, 리타의 애완동물 볼트가 운영하는 협업 상점, 협업 아이템 낚시 등 다층적이고 참신한 콘텐츠가 신규로 설계됐다. 반면 ‘니케’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대표 캐릭터인 ‘이브’, ‘레이븐’, ‘릴리’ 등이 등장하는 신규 스토리와 복장, 보스전이 구현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최종보스 ‘프로비던스’와의 대결 역시 핵심적 변주로 작동한다.

시프트업, 니케·스텔라 협업으로 게임 유니버스 진화 가속
시프트업, 니케·스텔라 협업으로 게임 유니버스 진화 가속

한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본 협업을 단순 캐릭터 연계 차원을 넘어선 스토리 중심의 경험 제공으로 정의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의 22개 언어 번역, 8개국 더빙 등 글로벌 스토리 전달의 고도화 노력, ‘니케’ 캐릭터 연출의 집약적 작업을 강조하며 “플레이어가 두 게임의 세계관을 더 깊게 이해하는 교차적 경험 설계가 중요했다”고 밝혔다. 유형석 ‘니케’ 디렉터 또한 “자사 IP 간 협업은 이례적 시도이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감정과 서사가 직조된 입체적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기존 협업사례와 달리, 제한 없는 서사적 결합과 독립적 세계관의 유기적 융합이 이루어졌음이 확인된다.

 

시장적 측면에서 본 협업은 서구권에서 강점을 지닌 ‘스텔라 블레이드’와 아시아 중심의 팬층이 두터운 ‘니케’의 상호 교차 확장 전략이기도 하다. 구체적 수치 목표 설정 대신, 양 IP의 감성적 서사 및 심층적 세계관 경험이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선순환 효과를 지향하며, 시프트업의 고유한 게임철학이 글로벌 커뮤니티 내에 심화될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 구조가 게임IP의 단순 상품화나 캐릭터 공유를 넘어, 세계관 확장과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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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승리의여신니케#스텔라블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