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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 랩 가사에 경찰 출동”…출판물 명예훼손 피소→진짜 사연에 팬들 충격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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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가 화창한 미국 하늘 아래에서 자신의 랩 인생을 이어가고 있을 때, 예기치 못한 메시지가 한국을 뒤흔들었다. 래퍼 도끼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갑작스럽게 피소됐다고 밝혔다. 도끼는 “한국 우리형 집으로 경찰이 출판물 명예훼손죄로 날 잡으러 왔다고 전해 들었다”며, “내 랩 가사 듣고 고소 누가 한 건지 멋진 사람이다”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리얼 MC는 이러고 산다, 하고 싶은 말 뱉는 래퍼가 죄인지 모르겠다”며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도끼는 고소한 인물이 누구인지 반드시 확인해 밝힐 것임을 예고하며 씁쓸한 심경을 나타냈다. 지난 세월, 도끼는 세금 체납 이슈로도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약 1,666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미납한 바 있으며, 국세청 고액 상습 체납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도끼는 지난해 모든 체납 세금 6억 7,200만 원을 완납하면서 책임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2005년 다이나믹 듀오 ‘서커스’ 피처링으로 데뷔한 도끼는 엠넷 ‘쇼미더머니’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고가의 집과 시계, 화려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슈를 남기며, 누구보다 자기만의 길을 걸어온 힙합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도끼가 랩 가사로 촉발된 이번 논란을 어떻게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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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출판물명예훼손#쇼미더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