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울림, ‘은경’ 무대서 폭발”…진심 담긴 응원→세대 공감 물결
뮤지컬 ‘은경’의 무대가 시작되자 박세리의 밝은 미소와 함께 살아 숨 쉬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관객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프로골퍼이자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남은 박세리 감독은 이날 ‘공감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뮤지컬이 던지는 메시지에 깊이 공명했다. 어느새 공연장의 분위기는 꿈과 응원, 눈물과 다짐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으로 물들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뮤지컬은 물론, 세대의 벽을 뛰어넘는 공감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부 무대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청소년’이라는 주제 아래 살아 있는 감동이 섬세하게 그려졌다. 관객들은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로 그들의 용기와 희망을 응원했고, 세대를 초월한 연대감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2부 토크 콘서트에서 박세리 감독은 “모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자 뮤지컬 ‘은경’을 후원했다”며 진정성 있는 심경을 전했다. 남북의 경계를 넘어선 우정과 가족애, 그리고 각별한 희망의 메시지가 공연 전반에 흐르는 가운데, 박세리 감독은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 다양한 경험이 곧 꿈을 이루는 힘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기성세대 역시 청년들의 고민에 귀기울이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권하며 현장에 온기를 더했다.
뮤지컬 ‘은경’은 북한 청소년의 일기를 바탕으로,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이미 깊은 인상을 남겨온 작품이다. 북한의 열악한 현실과 청소년들이 마주한 삶의 진실, 그리고 가슴 벅찬 희망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울림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오는 10월 3일에는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특별무대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날 무대는 더욱 큰 의미와 감동으로 이산가족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은경’과 박세리 감독의 만남, 그리고 공감 토크 콘서트의 여운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