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 의혹 파장”…더불어민주당, 정면 고발→국회 법안 처리도 가속
정치

“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 의혹 파장”…더불어민주당, 정면 고발→국회 법안 처리도 가속

김다영 기자
입력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심우정 검찰총장 장녀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검찰에 정면 고발 의지를 드러냈다. 복잡하게 얽힌 권력 핵심부와 채용 비리 정황은 빠르게 정치권의 파고로 번지고 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심우정 검찰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그리고 채용 과정 실무진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곧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직접적으로 고발에 나서 내주 화요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관련 사실을 신고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다만, 채용 당사자인 심 총장 장녀는 고발대상에서 제외됐다.

 

동시에 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과 정치개혁 법안 처리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방송 3법 등 쟁점법안을 다음 본회의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3대 특검 추천’ 등 정치 현안의 중심에 선 법적 논쟁과 절차는, 여야 합의와 국회의장 조율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일정이 당장 확정되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로 당초 12일로 예고됐던 본회의 계획이 유보되며,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우선하며 숨을 고르는 전략으로 기조를 다듬고 있다.

“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 의혹 파장”…더불어민주당, 정면 고발→국회 법안 처리도 가속
“심우정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 의혹 파장”…더불어민주당, 정면 고발→국회 법안 처리도 가속

한편, 민주당은 고위당정협의회 정례화를 정부에 제안할 방침임을 알리며 새 정부의 실무진 구성 이후 협치와 정책 조율의 공식화도 꾀하고 있다. 황 대변인은 “상임위별 정책조정회의 뿐 아니라, 격주로 정기적인 당정 협의를 진행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추경,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서 ‘공통공약 추진협의체’ 구성 제안을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의 의사를 내비쳤다.

 

정치 공방과 민생 현안을 둘러싼 여야 관계가 날카롭게 교차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고발을 통해 단호한 입법·정책 추진 의지와 동시에 협치 모색 신호를 던졌다. 국회와 정부의 정책 조율이 재편되는 시간 속에서, 국민적 관심은 향후 본회의 일정과 법안 처리 과정,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 채용 논란에 쏠리고 있다. 국회는 추후 본회의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해당 법안 논의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더불어민주당#심우정#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