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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가족일기 한 장에 담긴 진심”…편스토랑 스튜디오 울림→국민남편 수식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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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가족일기 한 장에 담긴 진심”…편스토랑 스튜디오 울림→국민남편 수식어 탄생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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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와 함께 들어선 김강우의 눈빛에는 오랜 세월 축적된 가족애가 담뿍 담겨 있었다. 배우로서 거침없이 내달려온 시간 너머,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 집안의 가장, 두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아내의 남편으로서 살아가는 김강우의 진짜 삶이 하나씩 열렸다. 세월의 무게와 깊이를 오롯이 담은 육아 일기 한 장은, 꾸미지 않은 손글씨만으로도 벅찼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머금었던 담담한 사랑은 목소리를 따라 스튜디오 구석구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는 본격적으로 편셰프로 데뷔한 방송에서 결혼 15년 차,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를 둔 아빠로 자신을 소개했다. 사춘기 아들을 둔 현실의 고충을 익살스럽게 전한 김강우는 “내가 이길 거야! 어디 사춘기가 갱년기에 덤벼?!”라고 외치며 현실 부자의 단면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반전의 순간은 그가 첫째 아들의 탄생 이후 1년간 배우 활동을 멈추고 온전히 육아에 매진했다는 고백에서 절정에 달했다. “나도 아빠가 처음이지만 아내도 엄마가 처음이었다. 두고 나갈 수 없었다. 같이 키웠다”는 진심 어린 말은 남다른 성장의 시간과 의미를, 그리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조용히 압축했다.

“비밀노트에 담은 15년의 사랑”…김강우, ‘편스토랑’서 국민남편 매력→가족일기 공개
“비밀노트에 담은 15년의 사랑”…김강우, ‘편스토랑’서 국민남편 매력→가족일기 공개

함께 공개된 육아일기 속에는 첫 임신 소식에서부터 첫 '아빠'를 부르던 순간까지, 일상의 소소한 기적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널 낳기 위해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니? 내 여자 아프게 하지 마”라는 손글씨 메모 한 줄에는 평범한 듯 남다른 부성애가 녹아 있었다. 출연진들조차 “대단하다”, “찐 국민남편이다”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김강우의 일상은 무심해 보여도 세심함이 가득했다. 두 아들을 위해 직접 세 끼를 챙기고, 세 대의 냉장고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 오이탕탕이와 비빔면 등 정성껏 준비한 식탁은 가족을 위한 작은 행복을 차곡차곡 쌓았다. 집안 가득 채워진 따뜻함과 성실함 속에서 진짜 ‘국민남편’의 존재감은 더욱 단단히 다져졌다.

 

방송 내내 김강우가 보여준 진정성은 배우로서 쌓아온 이미지와는 또 다른 결을 선명하게 남겼다. 가정의 소중함과 아빠로서의 자부심이 녹아든 가족 일기가 오롯이 전달된 이 날, 시청자들도 잊지 못할 여운을 안겼다. 김강우의 숨겨둔 가족일기와 반전 매력, 그리고 특별한 부성애는 광복 80주년 특집 방송 이후 평소보다 늦은 밤 9시 45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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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신상출시편스토랑#국민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