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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어줘”…미지의 서울, 박보영 박진영 최후 고백→시청자 마음 적신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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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어줘”…미지의 서울, 박보영 박진영 최후 고백→시청자 마음 적신 마지막 장면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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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듯 아픈 현실 마저도 사랑으로 어루만지던 ‘미지의 서울’이 단 한 편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박진영이 그린 이호수는 돌연 청력을 잃고 고요한 집 안에서 자신을 정리하며 외로움에 휘감겼다. 김선영이 연기하는 염분홍은 먼 길을 달려가 아버지의 말과 따스한 손길로 호수를 단단히 붙들었다. 

 

인생을 거짓으로 뒤바꿨던 미지의 이야기도 전환점을 맞이했다. 박보영이 그려낸 미지는 스스로가 짐이 될까 주저하며 한 걸음 물러섰지만, 원미경이 전한 조언이 그녀의 가슴을 두드렸다. 트라우마와 두려움을 극복한 미지는 마침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고, 그 앞에는 새 희망으로 다가온 호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옆에 있어줘 미지야, 같이 있어줘”라는 고백에 두 사람의 눈빛엔 오랜 슬픔과 다정함이 교차했다.

tvN '미지의 서울' 공식 채널
tvN '미지의 서울' 공식 채널

결국 이별과 아픔을 안고도 다시 마주한 미지와 호수는 마지막 회에서 모든 고난을 딛고 서로의 곁을 지키기로 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서울과 두손리에서 각자의 인생을 재정립하려는 자매의 용기, 그리고 얼굴은 닮았지만 삶은 완전히 달랐던 두 사람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성장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미지의 서울’은 서로를 대신해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의 거짓말, 그리고 그 끝에서 피어난 진짜 사랑과 성장이 빛을 발하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연출은 박신우, 남건이 맡았고, ‘오월의 청춘’을 집필했던 이강 작가가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남은 1회에서는 지난날의 상처와 방황을 뚫고 마침내 서로의 곁을 허락하는 자매와 연인의 변화가 그려질 예정이다.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와 함께 티빙 및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종영 이후 7월 5일부터는 ‘서초동’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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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서울#박보영#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