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책임경영 의지”…파로스아이바이오, 김규태 CBO 자사주 추가 매입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김규태 호주법인 공동대표(CBO)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공식화했다. 김 CBO는 6월 21일 장내에서 1만2500주를 매수해, 기존 3만7500주(발행주식 총수 0.29%)에서 5만주(0.39%)로 지분을 확대하게 됐다. 업계는 이번 결정이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와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의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김 CBO는 서울·호주 본사 양쪽에서 혁신 신약 개발과 기술이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사업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에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PHI-101’과 ‘PHI-501’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 협력,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키는 중이다. 특히 AI 기반 분자 설계와 타깃 예측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대형 바이오텍과의 경쟁에서도 차별점을 강화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의 책임경영뿐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IT·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 실적과 임상단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구도를 구축하는 사례는 드물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AI 신약개발 부문에서 다국적사들이 자체 개발 역량 외에도 전략적 기술 제휴에 나서고 있어, 파로스아이바이오 사례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신약개발 산업은 임상 결과, 기술 특허, 데이터 신뢰성 등 다층적 평가를 기반으로 한다. 김 CBO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 실천과,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한 혁신 신약개발 신뢰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AI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진출 관문을 넘기 위해서는 임상 근거 데이터와 기술이전 실적 축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산업계는 이번 매입이 실제 시장 신뢰 확보와 글로벌 협상력 제고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