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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쇄신 박차”…감사원, 특별조사국장에 남우점 발탁
정치

“조직 쇄신 박차”…감사원, 특별조사국장에 남우점 발탁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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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조직 쇄신기조 아래 또 한 번의 인사 단행에 나섰다. 각종 공직기강 점검을 이끄는 특별조사국장으로 남우점 심사관리관을 발탁했다는 소식에 조직 내외 이목이 집중된다. 조직 운영과 감사 시스템 전면 점검 움직임과 맞물려, 감사원의 변화 시도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18일 남우점 심사관리관실 심사관리관을 특별조사국장(고위감사공무원)으로 전보한다고 밝혔다. 특별조사국은 국가기관 대상의 특별조사,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사항 감사를 총괄한다. 최근 감사 운영과 조직 문화 쇄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신설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6일 태스크포스 신설에 이은 조직·감사 시스템 전반 쇄신 흐름의 일환으로 읽힌다. 감사원 관계자는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변화하는 감사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남 신임 특별조사국장은 기획조정실 정보관리단 정보시스템운영과장, 사회·복지감사국 제2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감사원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3년 7월부터는 심사관리관으로 일하며 감찰 실무 경험도 쌓았다.

 

전임자인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은 심사관리관으로 자리 이동했다. 이번 인사는 9월 22일자로 적용된다.

 

이번 인사가 감사원의 조직 혁신 기조와 맞물리며, 향후 공직기강 점검 체계에도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감사원은 내주 태스크포스 운영 본격화와 함께 조직 전반 쇄신 방안을 추가 모색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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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남우점#특별조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