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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4회 연속”…바른세상병원, 환자 안전 신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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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4회 연속”…바른세상병원, 환자 안전 신뢰 높인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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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 평가제도가 국내 병원 서비스의 품질 표준을 높이고 있다. 척추·관절 전문 의료기관인 바른세상병원이 최근 4주기 연속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으면서, 안전과 감염관리 측면에서 강화된 국가 기준을 다시 한 번 충족했다. 이번 인증은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환자 안전·의료 서비스 평가의 대표적 제도에서, 2013년 1주기 이후 4회 연속 통과라는 연속성을 보여 산업 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의료기관 인증이 ‘의료 서비스 경쟁력’의 바탕이자, 향후 병원 신뢰도의 중요한 가늠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6월, 현장조사 4일간에 걸쳐 복지부가 제시한 ▲환자의 권리와 안전 ▲진료과정 ▲감염관리 ▲시설·환경 등 4개 영역, 512개 조사항목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4주기 인증 과정에서는 수술장 안전 및 감염 위험 통제, 세탁물 위생, 시설 출입관리 등 실제 진료 환경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관리 기준이 대폭 신설되고 엄격해졌다. 기존 평가와 비교해도 환자 데이터 보호, 실내 공기 질, 감염 통제력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들이 평가 비중을 더 높게 차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른세상병원은 이 과정에서 모든 필수 기준을 충족했으며, 2029년 8월 1일까지 인증 의료기관으로 등록된다.

신체적 부담과 직결되는 척추·관절 중점병원은 감염관리와 수술장 안전기준 충족 여부가 특히 중요하다.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분당, 광주, 용인 지역 병원 중에서도 감염 통제와 환자 보호 신뢰성을 증명한 셈이다. 의료기관 인증의 보유 여부는 각종 시술과 수술 환자들에게 의료 시설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의료 산업 전반에서는 이번 인증 절차의 까다로움과 강화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제 대상처 확대, 인증항목 세분화, 관리 책임자 지정 등 복지부의 기준 상향 추세가 국내 병원 산업에 질적 성장을 요구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미국 JCI 인증 도입, 유럽의 CE·ISO 기준 강화 등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표준 역량 강화와 선진화의 관문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증제도 기준이 기술적 환자 관리(EMR, 감염감시 IT 시스템 등)와 접목돼, 감염 예방 및 환자 참여 서비스까지 점차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인증제도는 의료 서비스 안전의 국가 표준이자, 병원 경쟁력의 핵심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료업계는 바른세상병원의 사례처럼, 인증으로 검증된 안전역량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 신뢰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제도, 현장 실행력의 균형이 의료서비스 선진화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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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복지부의료기관인증#환자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