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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60선 강보합 출발”…대형주 매수 유입에도 코스닥 약보합
경제

“코스피 3,060선 강보합 출발”…대형주 매수 유입에도 코스닥 약보합

김서준 기자
입력

8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3,06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66포인트(0.22%) 오른 3,066.13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3,071.74(전일 대비 12.27포인트, 0.40% 상승)까지 올랐다가,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3,060대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8%) 내린 777.81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대형주에 수급이 몰리며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나, 코스닥은 투자심리 위축과 일부 성장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하는 양상이다.

코스피 3,060대 강보합 출발…코스닥 0.08% 하락
코스피 3,060대 강보합 출발…코스닥 0.08% 하락

업계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동력을 얻고 있으나, 코스닥은 중소형 성장주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과 종목별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시장도 일시적 변동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등이 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수급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장중 주요 지수 흐름과 글로벌 이슈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와 환율 변동, 대형 IT·반도체 실적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전일 대비 코스피 강보합, 코스닥 약보합 흐름은 최근 한 달 새 이어진 박스권 등락과 비교해 큰 폭 변동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지정학적 리스크, 반도체 업황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글로벌 주요 이벤트 후 국내 증시 흐름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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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