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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29원 기록”…엔화 환율, 1주 새 최저치 근접하며 하락세
경제

“950.29원 기록”…엔화 환율, 1주 새 최저치 근접하며 하락세

강예은 기자
입력

6월 5일 오전, 일본 100엔을 기준으로 한 원화 환율은 950.29원에 머물렀다. 이 수치는 하루 전과 비교해 4.98원(0.52%) 낮은 값으로,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가까이 다가섰다. 엔화의 약세 국면이 계속 이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시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의 흐름과 대비하면 더욱 뚜렷하다. 하루 전 최고치였던 962.18원에서 단숨에 12원가량 하락한 만큼, 큰 폭의 변동성이 감지됐다. 같은 기간 1일 최저치는 945.21원으로, 시장은 최근 연동된 세계 경제와의 영향을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오전 환율은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실제 환전이나 외화 송금을 앞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도 그 변화가 피부로 다가온다. 하나은행 기준, 일본 엔화를 현찰로 살 때 9.67원, 팔 때 9.34원에 환전이 가능하며, 송금 시 9.60원(보낼 때), 9.41원(받을 때)이 적용되고 있다. 환전 매매율과 체감가는 연동돼 움직이는 분위기임이 드러난다.

 

이처럼 급변하는 엔화 환율은 국내 수입업체에는 원가 구조의 변동을, 해외 여행객과 개인 투자자에게는 일상적 환전 비용의 변화를 안긴다. 가계와 기업 모두 앞으로의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환율이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일지, 엔화 약세가 연장될지 주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세계 각국의 통화 정책과 금리 조정, 그리고 한국 경제의 거시 지표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화 환율의 변동이 우리 일상과 시장 모두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모두의 이목이 쏠려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하루하루의 움직임에 더욱 세심한 준비와 관찰이 필요한 시절을 맞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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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하나은행#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