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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웨건 실려 내리막길… 병원 앞 눈빛→진짜 두려움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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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웨건 실려 내리막길… 병원 앞 눈빛→진짜 두려움 명암”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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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던 김승수의 얼굴에는 깊은 피로가 서려 있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는 부상과 질병에 맞서며 삶의 고단함을 솔직히 고백했다. 임원희와 함께한 그의 하루는 웃음과 걱정이 뒤얽혀, 시청자 마음속에 잔잔한 공감의 물결을 일으켰다.

 

김승수는 촬영 초반 절뚝거리며 등장해 임원희와 특유의 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을 향해 “장가를 많이 가서 제일 짠한 분들”이라며 농담을 건네 스튜디오에 여유를 더했다. 실제로 김승수는 “운동하다 다쳤다”며, 피지컬 내구력 예능 경험과 그 후 체력 회복에 힘쓰다 다리 인대가 꺾이는 사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무릎 내측 인대 손상에 대상포진까지 겹쳐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던 일상을 담담히 전했다.

김승수, 웨건 실려 내리막길… 병원 앞 눈빛→진짜 두려움 명암
김승수, 웨건 실려 내리막길… 병원 앞 눈빛→진짜 두려움 명암

일상 회복을 돕고자 임원희는 김승수의 머리를 직접 감겨주며 따뜻함을 전하려 했으나, 물 온도와 각도를 못 맞춰 머리에 거품이 뚝뚝 흘러내리는 소동이 이어졌다. 이후 김승수는 캠핑 웨건에 몸을 실은 채 집을 나서야 했고, 오르막길에서 임원희는 진땀을 뺐다. 순간 휘청이는 웨건에 김승수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현실감 넘치는 농담을 던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슬아슬한 긴장과 웃음으로 물들었다.

 

다행스럽게도 병원에서는 수술 필요 없이 주사 치료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임원희는 바늘을 두려워하는 김승수 곁에서 손을 잡아줬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부부 같은 사이”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개성 넘치는 케미스트리와 따뜻한 유대감을 보여준 ‘미운 우리 새끼’ 김승수와 임원희의 진심 어린 동행은 시청자들에게 삶의 위기와 회복, 그리고 유머가 어떻게 공존하는지 깊은 울림을 남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출연진의 진솔한 순간들과 함께, 매주 일요일 밤 안방을 따뜻하게 적시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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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미운우리새끼#임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