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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공급계약 179억 원”...브이엠, SK하이닉스와 대형 거래로 매출 25% 비중 기록
경제

“장비공급계약 179억 원”...브이엠, SK하이닉스와 대형 거래로 매출 25% 비중 기록

권혁준 기자
입력

브이엠(089970)이 SK하이닉스와 179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 대비 25.54%에 해당하는 대형 거래로, 업계에서는 매출 안정화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브이엠은 SK하이닉스와 179억 5,000만 원(부가가치세 제외) 규모의 장비 단일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매출액 702억 7,741만 원 대비 25.54%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제품은 대한민국 내 자체생산 방식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8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정해졌다.

[공시속보] 브이엠, SK하이닉스와 179억 규모 장비공급계약→매출 비중 25% 기록
[공시속보] 브이엠, SK하이닉스와 179억 규모 장비공급계약→매출 비중 25% 기록

계약 상대방인 SK하이닉스의 최근 매출액은 66조 1,929억 6,000만 원으로, 업계 대표 반도체소자 제조 및 판매기업임을 재확인했다. 브이엠 측은 “최근 3년간 동종계약 이행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주요 계약조건에서 계약금과 선급금은 없으며, 대금지급 관련 별도 조건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계약 종료일인 2025년 11월 30일은 세금계산서 발행 예정일이다. 브이엠은 “장비 입고일 등 일정에 따라 세금계산서 발행일이 변동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계약상대방과 회사 모두의 최근 매출액은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브이엠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로 매출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공급 계약이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맞물려 장비 공급 시장의 추가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브이엠이 계약 기간 내 연착륙 납품을 진행할 경우 다음 실적 시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은 반도체 투자 확대 및 국내 중견장비 기업의 성장 여건과 연계해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의 이행과 후속 수주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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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sk하이닉스#반도체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