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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광주전남 지도부 총집결”…투표율 92.5% 호소→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견인
정치

“민주당·광주전남 지도부 총집결”…투표율 92.5% 호소→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견인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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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늘을 가른 플래카드와 단호한 목소리, 그리고 시민을 향한 호소가 광주시청 앞에 울려 퍼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의 자치단체장, 그리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까지 모두 한데 모여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선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담아,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이들에게는 주변의 경우를 챙겨줄 것을, 아직 표를 행사하지 않은 시민에게는 민주주의를 위한 한 표로 보태달라는 절박함이 문장마다 배어 있었다.

 

하늘 아래 투표 행렬은 전남에도 이어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직접 거리로 나가 여수시에서 1인 시위로 투표 권유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전남의 저력과 자부심을 투표 참여로 증명해 달라며, 전국 1위를 기록한 사전투표 열기를 본 투표까지 잇자고 전했다. 도시 전체, 그리고 지방 곳곳에 울려 퍼진 메시지는 ‘투표가 곧 민주주의’라는 하나의 소망으로 귀결됐다.

“민주당·광주전남 지도부 총집결”…투표율 92.5% 호소→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견인
“민주당·광주전남 지도부 총집결”…투표율 92.5% 호소→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견인

정치의 맥박은 광주시의회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냐 아니냐를 넘어 정치의 주체는 누구인가를 묻는 순간”이라고 강조해, 이번 대선이 단순 선택이 아닌 근원적 국민주권의 발현임을 일깨웠다. 또 다른 시의원인 서임석 역시 시민의 참여를 촉구하며, 민주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선대위원장은 마지막 선거운동의 무대를 5·18민주묘지로 정했다. 7인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그들은 “투표로 내란을 종식해 달라”며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을 시민에게 맡겼다. 광주시청에서 5·18민주광장까지 10km를 달리는 자전거 홍보단 역시 이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거리에 펼쳐진 이들의 행렬은, 투표라는 일상을 넘어 시대의 염원을 거둬 올리는 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다시 새기는 여정이었다.

 

광주와 전남의 지도부,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금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각자의 장소에서, 혹은 거리와 온라인을 넘나들며 촘촘한 투표권 행사를 다짐하는 이 풍경은 지역 정서와 전국 선거 흐름을 뒤흔드는 상징이 되고 있다. 공식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월 3일, 정부와 정당, 각 지자체들은 최고 투표율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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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광주전남지도부#투표독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