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온주완, 드라마 현실로 피어난 사랑”…‘미녀 공심이’ 인연→결혼식 앞두고 팬심 울림
드라마 속에서 첫 만남을 그렸던 방민아와 온주완이 마침내 현실에서도 서로의 반려자가 된다. SBS TV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익숙한 인연으로 시작해 오랜 시간 꾸준히 서로를 응원한 두 사람은, 11월 웨딩마치를 앞두고 팬들의 열띤 축하 속에 결혼을 공식화했다. 사랑스러운 미소로 극중 웨딩드레스를 입은 공심과 다정하게 그 곁을 지켜준 준수의 모습이, 현실의 두 사람과 겹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소속사 SM C&C와 해와달엔어테인먼트는 오랜 연인 관계를 인정하며 두 사람이 영원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미녀 공심이’ 명장면들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과거 드라마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특히 방민아가 쑥스러워하던 순간, 온주완이 따스하게 감싸 안던 장면은 현실의 결혼 소식과 오버랩되며 더욱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두 사람은 작품 속 인연을 넘어, 무대 위에서도 서로를 더욱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뮤지컬 ‘그날들’ 무대에서의 호흡은 물론이고, 2023년 방민아가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온주완이 장례 기간 내내 곁을 지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는 사연도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격려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기에, 두 사람을 향한 팬덤의 애정도 더욱 깊어진다.
팬카페에 남긴 방민아의 자필 편지는 그 진심을 고스란히 전했다. 어떻게 이 소식을 전해야 할지 고민했다는 고백부터,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새로운 가족에 대한 각오까지, 한 글자 한 글자에 깊은 울림이 느껴졌다. 방민아는 “그대들이 있기에 나도 앞으로 나아간다”며 평생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걸스데이 멤버 중 박소진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 소식을 전한 방민아에게도 시선이 집중된다. 방민아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동시에 펼치며 ‘뱀파이어 아이돌’, ‘달콤살벌 패밀리’, ‘절대그이’, ‘딜리버리맨’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올해 공개될 ‘찌질의 역사’에서도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온주완 역시 ‘야인시대’에서 출발해 ‘펀치’, ‘펜트하우스3’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뮤지컬 무대 ‘마하고니’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미녀 공심이’의 해피엔딩이 현실 속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데 팬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오랜 인연을 품고 미래를 약속한 방민아와 온주완의 결혼식은 11월 따사로운 축복 속에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