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뱀뱀, 현실 공감 대화”…‘두유노집밥’ 태국 우정 브로맨스→결혼 고민의 순간

열대의 뜨거운 햇살 아래 태국 수상가옥에서 이장우와 뱀뱀의 하루가 시작됐다. 이른 아침 집밥을 준비하던 두 사람의 손끝에서는 깊은 가족의 온기가 느껴졌다. 무심한 듯 던진 농담 뒤에 숨어 있던 고민들이 하나둘씩 식탁 위로 올라왔다. 이장우는 태국 논타부리를 누비며 현지의 정성과 시장의 활기를 함께 느꼈고, 뱀뱀과 함께 마주앉은 집밥 한 상은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펼치는 작은 무대가 됐다.

이장우는 전통 시장의 정취를 즐기면서도, 스스럼없이 현지인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직접 현지 요리를 맛보고 태국식 고등어 ‘쁠라투’를 집집마다 소개하며 이장우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가 더해졌다. 이장우가 쌓아온 ‘요섹남’답게 따스한 손길로 한국 집밥의 맛을 전하려는 열정도 돋보였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장우와 뱀뱀의 활기찬 케미가 화면 밖까지 번졌다.

저녁 시간, 두 사람은 맥주잔을 사이에 두고 조심스러운 질문을 주고받았다. 뱀뱀은 28세의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결혼이 정말 고민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장우는 특유의 현실적이고도 담백한 어조로 “결혼은 깡으로 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 “어릴 땐 결혼하려면 많은 걸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없어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성숙한 연애 명언까지 건넸다. 뱀뱀은 깊은 공감의 눈빛으로 화답하며 두 남자의 우정과 성장이 동시에 빛났다.

이장우와 뱀뱀의 우정은 평범한 일상에서 더 큰 의미를 얻었다. 뱀뱀이 선물한 명품 호피 팬티 일화에 이르러선 서로의 장난기가 듬뿍 묻어났고, 중요한 날마다 특별한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뱀뱀이 “형 결혼식 날에도 그 팬티를 입었는지 확인하겠다”는 너스레 덕분에 현장엔 한층 더 따뜻한 웃음이 번졌다. 다음은 더 파격적인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뱀뱀의 말에, 두 사람의 관계에는 허물없는 친근함과 진솔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태국의 집밥, 여행 그리고 인생을 주제로 나눈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선사했다. ‘두유노집밥’ 첫 회에서 이장우와 뱀뱀이 보여준 글로벌 집밥 투어의 다채로운 감정과 따뜻한 농담, 그리고 현실적인 조언은 집밥 그 이상의 의미를 안겼다. 두 사람의 여정은 7월 9일 수요일 밤 10시 20분, MBN과 MBC에브리원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