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돌풍”…르노코리아, 5월 국내외 판매 질주→글로벌 경쟁력 부각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5년 5월 국내외 시장에서 9,8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7.6%라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 속에서 하이브리드 E-Tech를 탑재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 견인을 주도했으며, 이 모델은 내수시장에서 3,296대, 해외에서는 1,460대 판매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 판매는 121% 증가해 전례 없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르노코리아의 고무적인 성장에는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의 제품 전략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한 달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가 국내 전체 실적의 88%에 해당하는 2,898대 판매를 달성하며 친환경차 수요의 확대를 반영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남미 및 중동 13개 국가로의 첫 선적이 이루어지면서 수출 기회가 확장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글로벌 사업 전략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중추 모델로 평가받으며 중국, 유럽 외 권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남미와 중동에 그친 수출의 저변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으로 점차 넓혀, 하이브리드 SUV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글로벌화 추세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르노코리아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E-Tech의 기술적 신뢰성과 특정 시장 맞춤형 공급 전략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