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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김해준, 베트남 길거리서 춤춘 부부”…극과 극 여행 본색→끝내 웃음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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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김해준, 베트남 길거리서 춤춘 부부”…극과 극 여행 본색→끝내 웃음이 번졌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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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와 김해준 부부가 베트남의 거리 한복판에서 서로 다른 온도를 오가며 일상을 그려냈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김승혜의 모습과 차분하고 느릿한 김해준의 태도가 유튜브 브이로그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시선을 끄는 현실 부부의 케미가 한껏 살아났다.

 

김승혜는 현지 음악이 울려 퍼지는 순간 거리의 흥에 망설임 없이 몸을 맡겼다. 펼쳐진 무리 사이로 밝은 표정을 지으며 스스럼없이 뛰어든 김승혜의 활기찬 에너지는 도심을 가득 채웠다. 반면 김해준은 그저 한걸음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며 참여에는 망설임을 보였다. 이 차이는 뒤이어 찾아온 식사 장면에서도 이어졌다. 김승혜는 오늘 하루의 여행 계획을 소리 높여 외치고 들뜬 마음을 나타냈으나, 김해준은 자신만의 속도로 식사를 즐기며 조용한 울림을 남겼다.

“김승혜·김해준, 여행 온도차에 폭소”…‘베트남 일상’서 극과 극 매력→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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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마트에서는 김해준이 “여기가 시원해서 좋다”며 한 발짝 더 느긋한 현지의 기운을 즐기려 했고, 김승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새로운 경험을 더 열렬히 욕구했다. 두 사람의 대조적인 움직임은 서로가 살아온 시간과 성격의 결을 고스란히 담아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여행의 끝자락, 하루를 정리하는 밤이 찾아왔다. 김승혜가 “사실 오늘 한 게 없다”고 한탄하자, 김해준은 “장도 보고, 마사지도 받고, 맥주버스도 탔잖아”라며 현실 속의 행복을 돌아봤다. 서로가 기억하는 여행의 참맛 역시 다르다는 점이 이 부부만의 특별함임을 시사했다.

 

베트남 공항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때도 김승혜는 다시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며, 김해준 옆에서 한결같이 명랑한 기운을 발산했다. 이에 반해 김해준은 다소 지친 듯 담담한 표정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감정과 행동, 그 사이 현실 부부의 삶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지난해 10월 결혼 후 한 팀이 된 김승혜와 김해준은 이번 베트남 브이로그를 통해 서로 닮지 않은 성향이 오히려 일상의 즐거움이자 여행의 힘이 됨을 증명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여행기는 두 사람이 오랜 세월 쌓아온 소소한 일상과 서로의 진짜 모습을 담아 냈다. 누군가에겐 소음이, 어떤 이에게는 흥이 되는 부부의 여행이 시청자들 마음에도 현실적이고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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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김해준#베트남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