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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급등…LB인베스트먼트,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시총 1,254억 달성”
경제

“17% 급등…LB인베스트먼트,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시총 1,254억 달성”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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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주, 국내 증시의 유동성 흐름 속에 LB인베스트먼트가 이례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4일, LB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790원(17.14%)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가 4,710원으로 이른 아침 출발 후,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종가 기준 고점을 새로 썼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131만 2,893주로 평소 대비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그간 잠잠하던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짙은 기대감 속에 주가가 가파르게 움직였다. 시가총액 역시 1,254억 원까지 뛰어오르며, 시장의 시선이 자연스레 집중됐다.

출처=LB인베스트먼트
출처=LB인베스트먼트

주가수익비율(PER)은 14.63배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933주를 순매수하며 활력을 더했다. 반면 국내 기관은 매매에 가담하지 않았고, 외국인 보유율은 0.93%로 조사됐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년 사이 7,170원의 최고가와 2,895원의 최저가를 기록해 출렁임이 컸던 종목으로 손꼽혀왔다. 이번 거래일의 상승은 단기적 변동성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주가 방향성에도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이날의 매수세와 거래량 증가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시장의 자금과 심리를 동시에 자극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주가 변동은 투자자들은 물론, 벤처투자·신성장산업을 둘러싼 국내 자본시장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급등이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 변화에 언제든 흔들릴 수 있음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앞으로 남은 6월, LB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장기적 투자 심리와 어떻게 맞물릴지, 또 실적 및 신사업에 어떤 기대감이 이어질지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는 앞으로의 거래 동향과 외국인·기관 매매 변화, 그리고 이와 연결된 후속 기업공개나 자금 유입 소식까지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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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외국인매수#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