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한국어 첫 독점”…네이버 치지직, 3년 빅딜→롤 티원·젠지 참가 기대
역대 최대 상금, 세계 200개 팀, 2000여 명이 점령하는 여름 무대. 네이버 치지직이 2027년까지 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국내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화면 너머 사우디로 쏠리고 있다. 뜨거운 응원만큼이나 커진 기대감은 롤 강자 티원,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의 출전 소식에 더욱 고조됐다.
네이버는 8일,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2027년까지 3년간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대회 EWC는 사우디가 e스포츠로 세계 중심지에 올라서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으로, 2025 시즌의 경우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 7천만 달러(약 1천억원) 규모의 총상금이 걸린다.

2025 EWC에는 총 24개 종목에 200개 팀, 2000여 명이 출전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에서 티원,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등 국내 최정상 팀이 나선다. 특히 EWC 초대 롤 우승팀인 티원에 대한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각 팀의 전술 변화와 명승부, 신예들의 도전 역시 대회 흥미를 더한다.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직접 힘을 실은 프로젝트답게, 이번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에 버금가는 규모와 주목도를 예고한다. 관중과 팬들은 국내 대표 강팀들의 활약을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e스포츠의 또 다른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갈 전망이다.
잠시 화면을 바라보는 사이, 거대한 전장의 설렘과 긴장은 이미 경기장 밖까지 전해지고 있다. 세계 게임의 흐름을 함께 호흡할 EWC 중계는 2025년 7월 8일부터 네이버 치지직에서 독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