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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산시장 공략 본격화”…방위사업청, 튀르키예 IDEF 2025에 통합한국관 운영
정치

“세계 방산시장 공략 본격화”…방위사업청, 튀르키예 IDEF 2025에 통합한국관 운영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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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 확대를 둘러싼 각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IDEF 2025에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유럽, 중동 방산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IDEF 2025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공동으로 통합한국관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IDEF는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중심으로 80여개국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통합한국관은 중소 방산기업들이 현지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튀르키예 등 신흥 방산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판로 개척 지원도 병행된다.

 

한국관 참가 기업들은 유럽, 중동 지역의 주요 방산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후속 수출 계약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NATO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과의 교류를 통해 기술협력, 공동 연구기회 발굴도 기대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형 무기체계의 국제적 신뢰도 제고와 함께 방산 중소기업의 장기 성장 기반 마련 측면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외 마케팅 성과가 단기적으로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통합한국관 운영이 방산 수출 증진과 국제 협력 확대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참가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후속 상담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주요 국제 방산행사 참여를 확대해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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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통합한국관#idef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