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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52주 최고가 경신”…외국인 매수에 15만5,600원 급등
경제

“삼천리 52주 최고가 경신”…외국인 매수에 15만5,600원 급등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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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주가가 7월 9일 장중 한때 4.57%(6,800원) 상승하며 15만5,60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2시 44분 기준, 시초가 15만1,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는 15만7,5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약 4만9,000주, 거래대금은 75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삼천리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기준 1만4,873주를 순매수했고, 지난 1주일간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출처=삼천리
출처=삼천리

이날 급등 배경에는 실적 호조가 자리한다. 삼천리의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만7,055원, PER(주가수익비율)은 5.76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5.35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2배로 매우 낮아,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5%나 급증한 969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896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안정적인 배당수익률(1.93%)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호조가 중장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받쳐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저평가 매력과 실적 턴어라운드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재평가가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삼천리의 향후 실적 흐름과 외국인 수급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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