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외국인 보유율 32% 돌파”…안정적 실적에 외국인·기관 매수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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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가 7월 8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전일 대비 1.27%(300원) 오른 23,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세와 기관 자금 유입에 힘입어 외국인 보유율이 32%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공산업의 비수기임에도 실적 안정성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시가 23,450원, 고가 24,000원, 저가 23,350원으로 거래됐다. 거래량은 약 141만 주, 거래대금은 약 335억 원에 달했다. 전 거래일이었던 7일 외국인은 10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6만 주 이상을 사들였다. 그 결과 외국인 보유율은 32.22%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2025년 1분기 재무 실적도 탄탄하다. 영업이익은 4,310억 원, 순이익은 3,499억 원에 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71원, 주당순자산(BPS)은 28,387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2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4배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수기임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유지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세와 외국인 보유 지분 확대가 지속된다면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업계는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과 글로벌 물류 개선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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