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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광복절 물든 여름밤”…도심 무대 진동→관객 심장 울리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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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여름밤, 한동근이 도심을 가득 메운 광복절의 의미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네이비 셔츠와 산뜻한 화이트 팬츠, 그리고 또렷한 눈빛 속에 담긴 그의 목소리는, 해방과 자유를 맞이한 시간의 무게를 한껏 머금은 채 깊게 퍼져 나갔다. 낯익은 노래가 아닌, 역사의 아픔과 기쁨을 아로새긴 선율이었기에 현장은 어느 때보다 진중했다.
스테이지 위의 한동근은 노래 하나하나에 온 마음을 싣는 듯 특별한 표정과 미세한 떨림으로 관객의 숨결을 어루만졌다. 대형 전광판에 담긴 모습과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그 순간을 담으려는 이들, 현장의 열기는 점점 더 끓어올랐다. “광복절에 독립문에서... 대한민국 만세.” 직접 써내려간 그의 메시지는, 단 한마디에도 진심이 묻어났다.

관중들은 한동근과 함께 만세 삼창을 외치며 무대와 하나가 됐다. “잊지 못할 광복절”, “한동근의 목소리에 울컥했다”라는 현장 반응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자유의 날, 독립문을 배경 삼아 펼쳐진 특별한 무대는 누군가에겐 오래도록 간직될 감동의 여운이 됐다.
한동근은 이전에도 곡마다 진정성 가득한 목소리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무대 역시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광복절이라는 날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진정성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울림을 전했다. 여름밤의 도심을 금빛으로 물들인 이 무대가 남긴 진한 감동은 오랫동안 사람들 마음에 아로새겨질 것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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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광복절#독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