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초록빛 힙합 무대 점령”…‘오징어 게임’ 팬들 환호→팔딱이는 8월 컴백 기대
한여름의 밤, 뜨거운 시청광장 위에 영파씨의 다섯 멤버가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하자마자 공간의 온도는 달라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팬 이벤트 오프닝 무대를 열며 포효하듯 드리운 힙합 비트 속에, 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은 각기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열광적인 조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영파씨만의 진심 어린 열정이 한데 어루어진 무대였다.
행사의 첫 순간부터 ‘Squid Game (Let’s Play)’ 인스트루멘탈과 앨범 ‘POSSE UP!’이 교차하는 리믹스 무대가 펼쳐졌고, K팝과 힙합의 두 세계가 유려하게 합쳐졌다. ‘팀 정체성’으로 불리는 ‘XXL’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자유롭게 어깨를 맞대며 힙합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단단한 연대감을 전했다. 팬들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환호로 화답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영파씨가 걸어온 ‘K팝씬 청개구리’의 행보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장면들이 연이어 포착됐다. 거침없는 퍼포먼스와 각기 다른 개성이 극적으로 만나, 마치 대형 스크린 한가운데서 직접 대화하는 듯한 현장감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국힙 딸내미’라는 별명답게, 영파씨는 정형화된 틀을 가뿐하게 뛰어넘으며 자신만의 서사를 팬들과 나눴다.
행사에 모인 팬들과 관계자들은 영파씨의 8월 초 컴백 소식에도 크게 기대감을 표했다. 매번 새로운 시도와 자유로운 색채로 글로벌 팬덤에 깊은 인상을 남긴 영파씨는 현재 막바지 프로젝트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컴백을 예고한 만큼, 이번 활동 역시 틀에 얽매이지 않는 힙합의 순수한 에너지와 신선한 무드가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주목된다.
서울의 밤공기, 비트, 그리고 팬들과 무대 위 멤버들이 나눈 눈빛까지 모두가 오래도록 기억할 순간이었다. 뜨거운 초록 체육복과 영파씨만의 패기, 그리고 감각적인 에너지가 향후 또 어떤 새로운 흐름을 퍼뜨릴지 리스너들은 벌써부터 속삭이듯 기대의 마음을 키워가고 있다.
영파씨가 참여한 ‘오징어 게임’ 시즌3 팬 이벤트 무대와 열광하는 관객들의 반응은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들의 8월 컴백 역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