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무제한 죽·국수”…중곡동·동묘앞 족발집→가성비 외식 신드롬
서울의 분주한 아침거리가 따스한 식탁 위에 펼쳐질 때, MBN ‘매일아침’이 가성비 외식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방송을 따라가다 보면, 중곡동과 동묘앞역 사이 일상에 평범한 듯 비범한 무제한 맛집들이 잊을 수 없는 풍경으로 남는다. 햇살에 비친 족발집의 묵직한 온기와 팥죽, 호박죽이 정성스레 쌓여가는 모습, 그리고 잔치국수의 소박한 반짝임이 하나의 미식 기행을 완성했다.
광진구 중곡역 인근, 약 350m 거리에 자리한 팥죽·호박죽 무한리필 족발집은 별다른 장식 없이도 오랜 세월 동네의 인기 장소로 남았다. ‘생방송투데이’, ‘2TV생생정보’에서도 주목 받은 이 곳은 족발 한 접시와 죽, 국수가 어우러지며 일상을 위로했다. 족발만이 아니라 잔치국수, 묵사발, 묵무침, 곱창, 순댓국까지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넉넉한 밥상을 선사한다.

반면 종로구 숭인동, 동묘앞역 인근 국수 무한리필 맛집은 또 다른 풍경을 그린다. 소박한 공간에 담긴 넉넉함 속에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어묵국수, 어묵우동, 그리고 물만두와 콩나물밥, 족발정식까지 다채롭게 준비된다. 만 원 안팎으로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앉아 한 번 더 덜고, 한 번 더 나누는 긴 여운이 그윽하다. 한 끼 식사 이상의 진심을 담아낸다.
‘매일아침’은 이날 외에도 참깨의 진한 향기를 따라가는 예산 삽교읍 참깨 농장, 화성 향남읍 방앗간카페, 서울 중구의 참깨오리 식당, 그리고 가수 김범룡과 함께한 안성 여행 등 다채로운 장면들을 엮으며 씁쓸하고도 따듯한 미식의 의미를 묻는다.
개성 넘치는 음식과 만남을 잇는 생활정보 프로그램 ‘매일아침’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