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서울 위례 한우간짜장 신세계”…왕덕위 셰프, 중식 본능→모두가 고개 숙인 맛

소리 없는 솥에서 피어오른 한 줌의 열기가 송파구 장지동 골목을 가득 채웠다. MBC '오늘N'이 포착한 화려한 주방의 중심에는 30년 내공의 화교 셰프 왕덕위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왕덕위 주방장은 부드럽게 구운 한우 채끝살을 아낌없이 사용해, 남다른 마블링의 깊은 풍미를 담아낸 ‘한우간짜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급호텔과 국내 대표 중식당에서 갈고닦은 경력답게,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간짜장은 결에 따라 나뉜 한우와 쫄깃한 면발, 절묘하게 어우러진 소스가 빚어내는 본연의 맛으로 새로운 중식의 가능성을 열었다. 아울러 이날 집중 조명된 유린기 역시 바삭함과 촉촉함이 공존하며, 입안 가득 풍성한 감탄을 자아냈다.

다양한 중화요리 메뉴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삼선짬뽕, 고추짜장, 마파연두부밥, 게살볶음밥, 고추잡채밥, 바오번, 탕수육, 깐풍기 등 다채로운 요리들이 한 상을 수놓으며, 중식의 깊은 내공과 온기를 그대로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작은 공간에 모여 앉은 식객들이 한우간짜장과 유린기를 맛보며 감탄을 연신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깊은 불 맛과 정성스러운 재료의 조합이 화면 너머로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평일 저녁 6시 10분, 평범한 저녁을 특별하게 물들이는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늘N’은 이처럼 사람과 음식, 그리고 사연을 엮으며 일상에 진한 여운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