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U 30% 폭등”…펏지펭귄스, ETF 기대감에 7월 사상 최고가 재도전
펏지펭귄스(PENGU)가 6월 28일 30% 넘는 폭등세를 보이며 7월 사상 최고가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미국 ETF 상장 기대감과 온체인 강세 신호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ETF 승인 시 대규모 자금 유입과 함께 밈코인 시장의 판도 변화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2025년 6월 28일 암호화폐 시장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인 PENGU는 24시간 만에 30% 이상 상승, $0.012선을 돌파했다. 최근 한 주간 누적 상승률은 60%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8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하며 같은 기간 밈코인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PENGU는 2024년 12월 데뷔 당시 $0.05738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했으나, 이후 조정과 하락세를 겪었고, 2025년 6월 들어 비트코인 상승 랠리 및 ETF 이슈로 가격이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다.

ETF 상장 기대가 과열 양상에 불을 붙였다. 6월 23일, 펏지펭귄스 마스코트가 나스닥 개장 종 행사에 등장하고, 미국 Cboe가 PENGU와 NFT 결합형 ETF 19b-4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지며 32% 급등했다. 여기에 캐너리캐피털의 S-1 서류 제출 등 규제 기반 진입 신호와 함께, ETF 승인 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기대가 PENGU의 급등세를 재촉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역시 강세로 무게가 실린다. 최근 월간 차트에서 하락쐐기 패턴을 돌파했고 RSI(상대강도지수)는 54.57로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MACD 히스토그램 양전환, 볼린저밴드 상단 $0.0126 돌파 등 주요 지표도 매수 우위 전환을 뒷받침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Nansen 기준, 최근 한 달간 고래 지갑의 PENGU 보유량은 11.37% 늘었고, 상위 100개 지갑 역시 2.27% 증가해 공급 압박이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ETF 관련 이슈가 지속될 경우 $0.014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TD 시퀀셜 기준 강한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며 추가 상승을 시사했다. 크립토 교육가 카란 싱 아로라는 “$0.0118~$0.0123 저항 돌파 시 $0.05까지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매수세 약화 시 $0.0118~$0.014 박스권 움직임 지속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장기 관건은 비트코인 시세 및 ETF 승인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시 펏지펭귄스의 목표가를 $0.07~$0.08로 제시했고, 루프트한자 제휴, NFT 게임 ‘Pengu Clash’ 확산 등 실물 유틸 확대도 밈코인 시장의 고변동성 완화 요인으로 진단했다.
업계는 PENGU 외에 신규 밈코인 ‘BTC Bull’의 출시 동향도 주목한다. BTC Bull은 비트코인 가격 도달 구간별 에어드랍, 토큰 소각 등 차별화 전략과 유명 유튜버 추천 등으로 사전 판매에서 750만 달러 모집에 성공했다. 빗썸 등 거래소 상장이 예고되면서, 밈코인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펏지펭귄스 등 밈코인 시장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비트코인 강세, 미국 ETF 승인 여부, 대체불가토큰(NFT) 및 실생활 유틸 확대 등 주요 변수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7~8월 예정된 관련 ETF 심사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