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전 PD 닭꼬치 논란 확산”…시장 상인, 모욕죄 추가 고소→양측 갈등 격화 조짐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는 닭꼬치의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시장 상인 A씨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된 영상을 제작한 김재환 전 PD를 상대로 모욕죄 혐의까지 고소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상인은 최근 적법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연달아 방송될 때마다 점차 날이 선 감정을 드러냈다.
김재환 전 PD는 지난달 20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더본코리아 창고에 식품 표시가 없는 닭꼬치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세 차례 공개했다. 하지만 문제의 닭꼬치는 더본코리아 제품이 아닌 시장 상인 A씨의 상품으로 확인됐고, 식품 표시에 대해서도 비닐 포장 아랫면에 정상적으로 기재된 사실이 밝혀졌다.

논란은 진정되지 않았다. A씨는 내용의 정정과 해명을 요구했으나 김재환 전 PD는 추가 영상을 통해 오히려 상인을 백종원 대표를 위해 앞장서 상인들을 괴롭히는 인물로 묘사했다. 그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경찰 역시 백종원 대표와 한통속이라는 취지로 이어진 주장에 상인은 점점 더 깊은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재환 전 PD는 모든 영상이 제보자 증언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정식 절차에 따른 이의제기만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관련 영상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느꼈고, 지난 9일 명예훼손 혐의 고소에 이어 이번에는 모욕죄 혐의로도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
A씨는 의문 제기에서 모욕적 묘사, 공권력에 대한 부당한 몰아가기까지 이어지는 논란의 확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상인의 호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내막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