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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장세에 거래대금 급증”…애니플러스, 업종 상회하며 시총 3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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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장세에 거래대금 급증”…애니플러스, 업종 상회하며 시총 3천억 돌파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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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애니플러스가 장중 1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애니플러스는 전일 종가 대비 770원(13.85%)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5,700원에 출발해 단시간에 6,350원까지 고점을 경신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한때 5,64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빠른 매수세 유입으로 저점을 극복하고 다시 고가를 회복했다.

 

애니플러스의 거래량은 이날 476만5,543주에 달했다. 총 거래대금 역시 289억3,300만 원으로 집계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기업 시가총액은 3,250억 원까지 확대돼 코스닥 244위로 올라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5.98배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97% 상승에 그친 반면, 애니플러스는 13%포인트 넘게 웃도는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며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애니플러스 주식 3,962,269주를 외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7.71%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에서 애니플러스와 관련한 뚜렷한 정책 변화나 사업 호재가 공시되지 않은 가운데, 수급 개선과 주가 모멘텀 기대감이 맞물려 단기 급등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장기적 수급 변화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일 급등을 보인 애니플러스가 업종 내 전체 투자심리에 미칠 중장기 영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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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