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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이름 위촉”…KBO, 올스타 120인 발표→팬 투표 여름 대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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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이름 위촉”…KBO, 올스타 120인 발표→팬 투표 여름 대결 점화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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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깊어갈수록 팬들의 시선은 단 하나의 무대로 모인다. 한여름 정점을 달굴 KBO 올스타전, 그 별자리를 완성할 주인공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도 각 구단의 자존심을 건 120명의 후보가 팬들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다.

 

KBO는 2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설 ‘올스타 베스트12’의 팬 투표 후보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10개 구단이 나란히 12명씩, 포지션별 대표선수를 엄선하며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의 세분화는 물론, 야수 역시 각 포지션 최고를 자신 있게 내세웠다. 명단 한 줄 한 줄이 곧 구단의 명예이자 시즌 활약의 집약이다.

“올스타 후보 120명 발표”…KBO, 2025 팬 투표 시작→7월 결전 예고 / 연합뉴스
“올스타 후보 120명 발표”…KBO, 2025 팬 투표 시작→7월 결전 예고 / 연합뉴스

특히 올스타전을 앞두고 펼쳐질 팬 투표는 선수 개인의 기록을 넘어 구단, 포지션 간 자존심 대결로 확장된다. 구단별 스타와 이색 신예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팬들은 매일 3회까지 직접 목소리를 보탤 기회를 받았다. 올해 투표는 KBO 공식 홈페이지, KBO 앱, 신한은행 신한 SOL뱅크 앱 등에서 22일까지 이어진다.

 

투표 열기는 매년 팬들의 애정과 바람을 모두 담는다. 더욱 날카로워진 경쟁 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이름들이 노리는 별들의 잔치. 최종 집계 결과는 23일 발표되며, 선정된 24인의 선수는 오는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팬들의 환호에 응답한다.

 

KBO 측은 “올스타전은 팬과 선수, 그리고 구단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야구 축제”라며 “더 많은 팬의 투표와 관심이 시즌의 열기를 증폭시키기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 리그도 점차 뜨거워지는 가운데, 지켜보는 이들의 손끝에서 결정될 여름의 드라마는 이미 시작됐다.

 

일상에 밀려 무뎌졌던 야구에 대한 감각, 7월의 무대가 다시금 일깨운다. 정점의 선수와 찬란함이 뒤섞일 그날, 새로운 기억이 별처럼 쏟아지길 팬들은 조용히 기다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새로운 여름의 흥분을 약속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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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올스타배스트12#팬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