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가족의 눈물 고백”…편스토랑, 어머니 희생의 길→효심 전율한 대명절
따뜻한 미소로 가득했던 집 안은 김재중이 꺼내놓은 지난 시간의 진실에 금세 숙연해졌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엄마 손 특집에서 김재중 가족은 처음으로 드러낸 이야기에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점차 고조되는 감정의 결은 추억의 요리를 나누는 순간마다 깊어져, 모두의 마음에 긴 파장을 남겼다.
김재중은 본가를 찾자마자 어머니의 현재 건강을 살뜰하게 살폈다. 연이은 골반, 무릎 수술에 이어 발목까지 좋지 않은 어머니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걱정 어린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 자녀 곁에서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김재중 아버지는 과거 자신의 선택으로 아내에게 지운 무거운 짐에 대해 자책했다. 결혼 당시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말이 무색하게 변해버린 세월이 아버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무겁게 내려앉은 고백의 시간, 김재중 어머니는 가족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냈다. 젊은 시절 사업 실패의 쓰라림, 하루아침에 떠안긴 1억 원의 빚, 그리고 곁에서 들려오던 남편의 부정적인 시선을 견디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지난날의 아픔이 모두 떠올랐다.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 없었다"고 할 만큼 처절했던 순간들, 아이들의 '엄마, 배고파'라는 말 한마디에 다시 삶을 붙들어야 했던 현실이 어머니의 목 끝을 뜨겁게 물들였다.
가족을 위해 마다하지 않은 행상과 식당일, 홀로 아홉 남매의 삶을 지킨 어머니의 희생은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빚을 탕감하고 나서야 조금씩 찾아온 평온 앞에서 가족들은 느리게 겹겹이 쌓인 슬픔과 고마움을 품었다. 아버지는 멈추지 않는 반성과 함께 과거를 떠올렸고, 김재중은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어머니의 손을 따뜻하게 감싸며 아들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추억을 불러온 음식은 엄마의 손길과 과거의 시간을 한 조각씩 소환했다. 효심을 가득 담아 준비한 요리와 함께 전해진 가족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재중 가족의 가슴에 남은 상처와 감동이 여전히 식지 않은 채, 이번 ‘신상출시 편스토랑’ 엄마 손 특집은 다가오는 한가위의 의미와 효심의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김재중의 효심과 가족의 숨은 역사가 펼쳐지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9월 19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