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8만주 추가 상장”…리튬포어스, 자본확충 본격화→유동성 지각변동
새로운 한 해를 앞둔 거래소의 무대 위, 리튬포어스(073570)가 1,278만1,955주에 달하는 추가 상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25년 6월 9일, 이 물량이 공식적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 발행 및 전환, 행사가액 665원의 보통주가 상장주식 총수를 기존 대비 크게 늘려, 보통주 기준 4,897만1,452주에 도달한다.
이번 증자는 2025년 5월 17일자로 발행된 제47회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의 산물이다. 리튬포어스의 이 결정은 자본 확충과 사업 확장이라는 두 가지 맥락에서 해석되고 있다. 팽창한 주식수는 기업 운신의 폭을 넓혀주지만, 한편으론 투자자들의 유동성 관리에 새 숙제를 안긴다.
![[공시속보] 리튬포어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상장주식수 확대](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05/1749109853138_869796617.webp)
주목할 부분은 의무보유기간이다. 추가 상장분 1,278만1,955주는 2025년 6월 9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 1년간 매도할 수 없다. 이는 단기간 내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 부분 희석시킨다. 시장참가자들은 이같은 조건이 단기적으로 거래 안정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튬포어스가 내딛는 이번 걸음은 명확하다. 외부 자본 유입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고,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자본확충이 주주가치에 어떤 결실을 맺을지는 투자자 개개인의 판단과 시장의 흐름이라는 바다 위에 남겨져 있다.
주식수 확대가 몰고 올 유동성 변화, 그리고 잠시 묶인 의무보유분의 해제 시기―2026년 6월 무렵, 시장은 또 한 번 긴장과 기대의 교차로를 맞이할지 모른다. 투자자들은 앞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남은 시간 동안 흐르는 소식과 기업의 행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