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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휘·우진영, 침묵 짙어진 파문”…베어더뮤지컬 하차→팬심도 등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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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휘·우진영, 침묵 짙어진 파문”…베어더뮤지컬 하차→팬심도 등돌렸다

이도윤 기자
입력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을 무대로 빛내던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의 이름이 갑작스러운 사생활 논란 한가운데서 드리워졌다. 극적인 무대와 달리,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팬들의 마음에 깊은 혼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한 장과 몇 줄의 메시지가 온라인을 타고 퍼져나가자, 뮤지컬 무대의 조명이 꺼지는 듯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박준휘와 우진영은 현재 ‘베어 더 뮤지컬’에서 각각 피터와 타냐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던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준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해당 사진에는 속옷 차림으로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박준휘와 고개를 깊이 숙인 우진영이 함께 등장해, 단 한순간의 노출이 곧 파장을 불러왔다.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이미지도 포함돼 있었고, 이는 삭제됐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무엇보다 박준휘가 또 다른 여성과 웨딩 이벤트 관련 계약문자를 공개한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 : 쇼플레이
출처 : 쇼플레이

소속사 측은 두 배우가 개인 사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냈으며, 공연 일정도 크게 영향을 받았다. 5~6일 ‘베어 더 뮤지컬’ 무대에는 대체 배우들이 등장했고, 7일 저녁 공연은 아예 취소됐다. 박준휘는 또 다른 출연작 ‘니진스키’에서도 하차를 통보받아, 8일 낮·15일 저녁 공연에는 다른 배우로 교체됐고 8일 저녁 공연과 10일 공연은 취소 수순을 밟았다.

 

논란의 불씨가 남긴 여운은 팬덤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박준휘의 팬카페 운영자는 긴 메시지 끝에 “많은 분께 충격과 실망을 안긴 만큼, 더욱 깊은 고민 끝에 6월 중 공식 팬카페를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알렸다. 그동안 무대를 응원하던 팬들은 실망감과 허망함을 토로하며, 뮤지컬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들이웠다.

 

무대 밖에서 불거진 두 배우의 사생활 논란이 공연 예술계에 장기적인 그림자를 드리울지 주목된다. ‘베어 더 뮤지컬’은 현재 새로운 캐스트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공연 일정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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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휘#우진영#베어더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