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윗, 민수 VIP설에 진심 당황”…오징어게임3·조유리 반전 속 웃음→비밀의 실체 예고

이다윗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후반부를 지나며 마음 깊은 소회를 전했다. 특유의 겸손한 태도와 소심한 매력은 실제 민수 캐릭터와 닮아 있어 보는 이들의 공감과 따스한 웃음을 이끌었다. 인터뷰가 진행된 삼청동 거리, 그는 쏟아지는 응원 메시지에 혼란을 느끼면서도, 세계 각국의 팬들이 보내는 인사말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다윗은 “나 역시 나서지 않는 성격이기에 민수와 닮은 구석이 많다”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시즌 후반, 민수의 마약 복용 연기 장면은 이다윗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그는 “특정 약물이 중요한 건 아니었다. 다양한 해석과 가능성을 열어둔 채 감정선을 주의 깊게 조율했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에서는 모니터를 자주 넘겨다보며 자신만의 감정을 만들어냈고, 그런 노력이 장면마다 진하게 녹아들었다. 시즌2에서는 비교적 분량이 적었던 민수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힘으로 ‘진짜’임을 입증하는 데 대한 당당함도 내비쳤다. 그는 “‘이 캐릭터의 존재 이유가 뭐냐’는 DM을 받은 적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 바로 민수였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던 ‘민수 VIP설’에 관한 질문에 이다윗은 당황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정말 왜 그런 소문이 퍼졌는지 모르겠다. 조유리도 한동안 속았다”며 현장에도 소소한 파동이 일었음을 털어놨다. 시즌3가 공개된 이후에는 더욱 시원하고 통쾌했다는 팬들의 반응에 소박한 만족과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새로운 국면의 전개와 인물들의 선택이 한 층 깊어진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다윗과 이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내면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안겼다. 이어, 최근 공개된 시즌3는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