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건설주 투자심리 우상향”…현대건설, 수주 기대에 7만4400원 돌파
산업

“건설주 투자심리 우상향”…현대건설, 수주 기대에 7만4400원 돌파

전서연 기자
입력

현대건설 주가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인프라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2,700원(3.77%)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돼 투자자들의 ‘건설주 선호’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이날 시가는 7만2,2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기준 7만4,4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저가는 7만1,7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거래량은 44만5,602주, 거래대금도 3,283억1,000만 원에 달했다. 전일(7일) 주가는 7만1,700원으로 마감하며 0.56% 상승했으나, 8일 오전에는 시가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장중 그래프는 강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고점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의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인프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직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건설업계는 고금리·자금경색 국면에서도 장기적 인프라 수요,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 등 호재 요인에 힘입어 대표 대형사의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추가 수주 소식, 각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 등 정책 환경도 투자자 관심을 높인 배경으로 꼽힌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매출 회복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꾸준히 부각되는 파일라인이 긍정적 변수로 해석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업황 개선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지 관측하면서도,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국내외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남은 변수라고 진단한다. “수주 실적이 실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으로 연결될지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가 건설주 흐름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향후 관건”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건설의 주가 흐름이 국내 건설산업 전반의 투자전략 변곡점이 될지, 지속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건설#수주#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