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폭풍전야”…이승헌, 이정하와 숨멎 신경전→팽팽한 긴장 치솟다
어두운 복도 속에서 복면을 쓴 이들의 발걸음이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이승헌은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진우로 깊이 있는 눈빛과 날 선 대사를 선보이며, 마주 선 이정하와의 순간마다 시청자들의 숨마저 멎게 만들었다. 차갑게 교차하는 시선, 그리고 교실을 가르는 기류는 점차 두 사람을 극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학교의 숨겨진 판도를 뒤흔드는 윤기(김도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학생들의 팽팽한 싸움을 그린다. 이승헌이 맡은 진우는 1학년 일진 승준(임성균)과 어울리며 새로 전학 온 의겸에게 호기롭게 맞선다. 이들의 예기치 못한 충돌은 평온해 보이던 학교를 한순간에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바꾸었다.

이승헌은 ‘다시, 플라이’에서 청춘의 열정,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날것의 패기, 그리고 ‘러닝메이트’에서의 미묘한 내면 연기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성숙한 감정선과 캐릭터의 내면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진짜 배우”로 거듭난 모습을 각인시켰다. 작품 속 치열한 대립 구조에서 이승헌은 날선 액션은 물론, 겉으로는 거친 척해도 내면의 흔들림을 숨기지 못하는 섬세한 연기로 진우라는 인물을 압도적으로 그려냈다.
총 8부작으로 선보이는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지난 5월 30일 1~4회가 베일을 벗었다. 이어 6월 6일과 13일 각각 남은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승헌이 쌓아 올릴 폭발적 서사와 앞으로 펼쳐질 의겸, 윤기와의 신경전이 어디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