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전주대 밤하늘 적신 미소”…서늘함 끝 설렘 폭발→대학축제 첫 무대의 떨림
초여름 밤, 전주대학교 잔디밭에 스미는 푸른 기운 속에서 웬디는 한 줄기 별빛처럼 등장했다. 데뷔 이래 수많은 공연을 거쳐왔지만, 대학 축제 무대는 그에게도 새로운 설렘의 공간이었다. 긴장과 환희가 뒤섞인 표정을 지닌 채 무대에 오른 웬디는 짧은 머리와 투명한 여름빛이 스미는 슬리브리스 셔츠, 그리고 단정한 네이비 스커트 차림으로 자신다운 풋풋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청춘들은 각자 손하트와 환호로 그 감정을 고스란히 다시 보냈다. 전주대학교 건물과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무대 위에서 웬디는 블랙 앤 화이트 타일과 차분하게 걸쳐진 보호막 사이에 앉아 하트 포즈를 완성했다. 살짝 들뜬 분위기의 축제 한가운데, 웬디의 미소와 포즈는 잔디밭에 서린 서늘한 밤공기마저 온기로 물들였다.

특히 웬디는 “인생 첫 대학 축제 전주대 감사합니다”라는 손글씨로 자신의 감동과 고마움을 밝혔다. 무대에서 팬들과 더욱 가까워진 경험은, 오랜 공연자였던 그에게도 전에 없는 떨림과 활력을 남겼다. 기존 그룹 활동이 아닌 홀로 선 무대에서, 웬디는 한층 성숙해진 아우라와 진솔한 감동을 선보이며 청춘들의 밤을 물들였다.
무대 현장을 담은 사진이 SNS에 공개된 뒤, 팬들은 ‘봄밤 같은 에너지’, ‘진심어린 감동’ 같은 응원 댓글로 마음을 전했다. 축제 특유의 열기부터 웬디의 따뜻한 감정, 현장을 공유하는 단란함까지, 그 밤의 환희가 댓글로 속속 옮겨졌다.
이번 전주대학교 대학 축제를 통해 웬디는 자신만의 설렘과 성숙한 감동을 두 팔 가득 전했다. 대학 축제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그는 청춘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여름밤의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