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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독재 우려에 격돌”…삼권분립 흔들기 논란→정치 긴장 고조
정치

“이준석, 이재명 독재 우려에 격돌”…삼권분립 흔들기 논란→정치 긴장 고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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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현장마다 번지는 정치적 긴장감은 이준석 후보의 목소리에서 더욱 절박하게 드러났다. 이준석 후보는 최근 선거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독재의 심각성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맞서 싸울 것을 국민 앞에 다짐했다. 한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정우회를 예로 들며 당시에도 입법부 장악 시도는 있었지만, 지금 이재명 후보가 보이고 있는 행보가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다수 의석을 이용해 이미 국회를 장악하고,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법원장까지 특별검사로 지목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권분립의 붕괴가 곧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근간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벌써부터 이재명 후보가 내란 종식을 언급하며 보복 우선 정책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 정적 탄압 가능성에 백기를 들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출처=개혁신당
출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이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논란을 다뤘다는 이유로 자신을 제명하려 한다며, 이 역시 민주정치 원칙에 반하는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정적을 억압하고 국민의 알 권리에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로 규정하며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전했다.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 사이에 번지는 위기의식,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아들의 허물을 감추려 하는 모습에 대한 실망감이 언제나 크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 장남 관련 댓글 논란에서 ‘성적 표현 조작’이라고 지적한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사실관계를 밝히는 일람표가 이미 인터넷에서 누구든 검색할 수 있다며, 진실을 가리지 말라고 반격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날 선 경고까지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후보 제명을 추진하는 최근 상황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본 이해조차 결여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며 국가경영에 부적절한 편협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국은 이준석 후보를 중심으로 정치적 긴장감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간의 대립은 나날이 크게 번지고 있다. 국회와 입법부의 독립성, 삼권분립의 중요성 논란이 국민 사이에서 다시 한번 뜨겁게 부상하는 지금, 정치권의 향후 구도 변화와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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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재명#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