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톤, 디지털화폐 인프라 확장 선도”…OBDIA 이사사로 합류→시장 표준화 가속
IT/바이오

“아톤, 디지털화폐 인프라 확장 선도”…OBDIA 이사사로 합류→시장 표준화 가속

박지수 기자
입력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이사사로 공식 합류하며 디지털화폐 시장 내부에서 전략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무르익는 가운데, 아톤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화폐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아톤은 올해 한국은행이 주도한 CBDC 실거래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에서 NH농협은행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에서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 예금 토큰 전환 시스템, 올원뱅크 연동, 실결제 시스템 등 전 과정을 담당하며 기술력과 완성도를 입증했다. 아톤의 블록체인 자회사 트랙체인을 통해 30여 개 가상자산사업자들과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도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추동하는 동력으로 평가된다.

아톤, 디지털화폐 인프라 확장 선도
아톤, 디지털화폐 인프라 확장 선도

관계자에 따르면, 아톤은 준비금 관리 시스템의 보안성 확보, 실시간 감사추적 체계, 규제 대응 시스템 및 사용자 신원확인(KYC) 인프라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가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블록체인 업계 협의체인 OBDIA 역시 SK텔레콤, LG CNS 등 주요 ICT기업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표준 개발, 정책 제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톤은 협회 이사사로서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CBDC·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 금융당국 정책 협의 및 회원사 간 기술 협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함성진 아톤 경영전략 총괄 본부장은 “프로젝트 한강에서 축적한 디지털화폐 시스템 구축 역량과 핀테크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제도권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톤과 OBDIA의 협력 행보가 국내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 표준화와 제도화에 중대한 촉진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톤#오픈블록체인did협회#cb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