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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영화관람 6천원 할인권 대장정 끝”…영화관, 마지막 혜택 앞 긴장→사용률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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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영화관람 6천원 할인권 대장정 끝”…영화관, 마지막 혜택 앞 긴장→사용률 반전 기대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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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손끝에서 마지막 한 장의 추억이 남겨질 때,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영화관람 6천원 할인권 사용 마지막 날의 긴 공기가 극장가를 채웠다. 영화 진흥을 위해 배포된 이 할인권의 여정이 종착역에 다다르며, 할인행사에 동참한 이들의 환한 얼굴이 스크린을 밝히고 있다. 경쾌한 시작과 달리 쿠폰 소진 속도와 예매율 경쟁 속에서 극장가는 남은 한 방울의 예매 열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전국적으로 총 450만 장의 영화관 입장권 할인권을 배포해 관객 유입에 불을 지폈다. 멀티플렉스 4사에 배정된 수량은 일찌감치 소진됐으나, 일부 관람객은 이미 발급받은 할인권을 오늘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해당 할인권은 10월 31일까지 상영되는 모든 영화에 요일과 상관없이 적용되며, 예매 과정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일반 영화와 특별관 상영작 모두에 6천원의 할인이 적용되지만, 최소 1천 원은 관람객 부담이 남는 구조가 도입됐다. 이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을 비롯해 장애인, 경로, 청소년, 조조할인 등 기존 할인과의 중복이 가능하다는 점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제휴카드 청구할인과의 중복 적용으로 관객의 실질 체감 혜택이 확대된 반면, 통신사 멤버십 할인은 중복 불가라는 점이 안내됐다.

 

시스템상 온라인 발급이 어려운 작은 영화관이나 독립예술영화관의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 할인이 제공됐다. 할인권 매수에는 별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10월 31일까지 관객은 남은 지원금 한도 내에서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단, 각 영화관별 지원금의 조기 소진 시에는 즉시 사용이 종료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 할인권 사용률은 이미 50퍼센트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영화관별로 미사용 분량은 추가 배포하며, 마지막까지 관객 환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살인자 리포트’, ‘어쩔수가없다’ 등 현재 예매율 상위권 작품들이 분위기를 달구며, 할인권 사용 종료를 앞둔 오늘 극장가는 또 한 번 북적임이 예상된다.

 

이번 국민 영화관람 할인권 프로모션은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함께 현장의 유대감, 문화적 활기를 다시금 일깨웠다. 관객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대상으로, 절차에 맞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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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영화관람6천원할인권#극장판귀멸의칼날무한성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