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천당제약 29.71% 급등”…비만치료제 복제약 개발 기대감에 상한가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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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이 비만치료제 복제약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9.71% 급등, 21만3,500원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리벨서스’ 복제약 관련 동등성 시험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이에 따라 삼천당제약 시가총액은 휴젤을 제치고 코스닥 9위로 올라서며, 전일 10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장 초반부터 빠르게 오르기 시작해 거래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복제약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기존 원본 의약품 대비 최대 70분의 1까지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실적 개선과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천당제약의 복제약 상용화와 생산 효율성이 실제 실적으로 연동된다면,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임상 및 규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상용화가 현실화될수록 중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복제약 출시 일정과 시장 진입, 관련 임상 및 행정 절차 진척 상황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신흥 성장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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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리벨서스#복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