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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 급등”…더존비즈온, 외국인 매수세 속 시총 1조9천억 회복
경제

“10.83% 급등”…더존비즈온, 외국인 매수세 속 시총 1조9천억 회복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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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한여름을 닮은 강한 기류가 주식시장 위로 흐르던 날, 더존비즈온 주가는 힘찬 상승 곡선을 그렸다. 4일,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대비 6,100원 오른 62,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83%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전 57,500원으로 문을 연 주가는 장이 끝날 때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42만 2,306주로, 전일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 8,959억 원으로 다시 1조 9천억 원에 근접하게 회복됐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35.29배로 나타났다.

출처=더존비즈온
출처=더존비즈온

투자자별 흐름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단연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1만 2,346주를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세의 한 축을 이끌었으나, 기관 투자자는 오히려 1만 7,076주를 순매도하며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전체 주식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12.47%였다. 실적이나 외부 환경 변화가 없는 가운데 꾸준한 외국인 수급 유입이 단기적인 심리적 강세로 이어진 셈이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최근 1년 새 최고가 92,000원을 기록한 적이 있으며, 최저가는 44,900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국내외 경기 흐름, IT 산업 내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 역시 뚜렷함을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투자자들 사이에는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감지되고 있다. 동시에 기관의 순매도와 장기적 주가 추이를 교차로 고찰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IT 업종 특유의 활약과 잠잠함 사이 경계를 유연하게 고민하게 된다.

 

당분간 더존비즈온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와 외국인 수급 흐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여름이 짧게 머무른 뒤 다시 긴 생각의 시간이 찾아오는 것처럼, 투자자 역시 다음 분기 실적과 업계 뉴스, 그리고 외환시장 수급 변화 속에서 신중한 선택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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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외국인투자자#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