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재테크 인기”…캐시워크, 간편 미션에 이용자 확대

최근 앱테크 서비스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부상하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7월 21일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 등 주요 앱테크 미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생활 속 보상 확대에 경제적 함의가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비대면 포인트 적립, 소소한 수익 창출이라는 구조가 새로운 개인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 활용 추이를 보면, 7월 21일 오후 4시 기준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 걷기, 퀴즈 정답 입력, 앱 미션 수행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짠테크’와 실속 소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체크 등 부담이 적은 미션 구성에 따라, 단기간에 모은 포인트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앱테크 확산은 기업들의 파트너십 및 이벤트 경쟁, 다양한 부가서비스 출시 등으로 시장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걷기만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앱이나, 쇼핑·퀴즈·뷰티·식품 등 생활 플랫폼과의 연계가 활발해지며 서비스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인트 적립이 단순 소소한 재미를 넘어, 생계비 절감이나 청년층의 실질적 재테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형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진입장벽이 낮은 앱테크 서비스가 금리 인상 등 부담이 커진 시기, 실용성 높은 재테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권도 앱테크·간편결제 등 소액 리워드 시장 확장에 대응해, 소비자 보호 및 서비스 투명성 강화 방안 검토에 나섰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디지털 기반 소액 보상 서비스 가이드라인’ 마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앱테크 서비스 급증 흐름은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서 가계가 소액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과거 단순적인 출석 체크·광고 중심 서비스에서 이제는 다양한 생활 소비와 연계된 포인트 적립 플랫폼이 등장하며 전년 대비 사용자 저변 역시 확대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확대 여부는 소비자 신뢰, 누적 리워드 규모, 업계 자정 노력 등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