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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현실 바꾼 로또 한 장에 흔들리다”―티빙, 웃음과 울림→2026년의 기대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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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현실 바꾼 로또 한 장에 흔들리다”―티빙, 웃음과 울림→2026년의 기대 안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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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촘촘히 쌓인 일상은,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는 순간 흔들리기 시작한다. 배우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누구라도 한 번은 꿈꿀 변화를 서사로 풀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성실한 직장인 공은태가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맞이한 뒤, 현실과 욕망 사이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순간을 세밀하게 그리는 오피스물이다.

 

이준혁이 연기하는 영업 5팀 팀장 공은태는 평생을 치열하게 달려왔지만, 로또 1등 당첨 이후 작은 틈과 균열을 겪는다. 짙은 직장인의 애환과 씁쓸함, 그리고 변화 앞에서의 미묘한 갈등까지, 이준혁 특유의 절제된 감정으로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설렘과 직장인들의 진짜 마음에 닿고 싶다는 이준혁의 각오가 담긴다. 서로 마음을 맞추며 살아가는 일에 대한 깊은 공감은 그의 연기에서 더욱 빛날 전망이다.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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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우는 20대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업 5팀의 대리 양준호 역을 맡았다. 공은태의 팀장 승진 이후 위태롭게 삐딱선을 타던 인물로, 서현우는 로또에 당첨된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빠진 소감을 내비쳤다. 이준혁과의 리얼한 호흡, 배우들의 앙상블에 기대를 더했다.

 

오대환은 정선혁 역할로 고지식함과 인간적인 갈등을 동시에 선사한다. 진급의 쓴맛을 보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선택하는 모습에서 오대환 특유의 깊은 캐릭터 해석이 주목된다. 그는 오랜만에 믿고 함께하는 동료들과 다시 만난 점, 그리고 마음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라는 점에 깊은 의미를 뒀다.

 

현실의 무게와 뜻밖의 행복이 뒤엉킨 이야기 끝에, 세 배우가 구현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2026년 티빙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로또 한 장이 많은 이들의 평범한 하루를 어떻게 흔들고 위로하게 될지, 새롭고 진솔한 오피스 드라마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선이 한층 뜨겁게 모이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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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로또1등도출근합니다#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