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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웨딩드레스 자락에 스민 약속”…뮤지컬 무대 넘어선 결혼→벅찬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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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웨딩드레스 자락에 스민 약속”…뮤지컬 무대 넘어선 결혼→벅찬 새 출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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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이상아는 햇살처럼 맑은 미소를 머금은 채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 뮤지컬 무대 위에서 빛나던 그는 이번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과 설렘이 어우러진 진심 어린 결혼 소감을 전하며,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시간이 흘러온 자리마다 환한 에너지를 남기던 이상아의 얼굴엔, 잔잔한 설렘과 떨림이 교차했다.

 

이상아는 2일, “06.08. 오후 12시. 거짓말처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과 함께 결혼 준비에 임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렇게 큰일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지켜보는 모두에게 깊이 고개 숙였다. 결혼 소식을 일일이 전하지 못한 미안함까지 진솔하게 내비치며 “혹시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다가온 변화”…이상아, 순백 웨딩드레스→벅찬 결혼 소감
“거짓말처럼 다가온 변화”…이상아, 순백 웨딩드레스→벅찬 결혼 소감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상아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조용하고 단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드레스를 타고 흐르는 여운과 그의 얼굴에 스민 미소는 한 송이 꽃처럼 인생의 가장 환한 순간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오랜 친구이자 연인인 ‘최고의 짝꿍’과 백년가약을 맺기까지의 시간에는, 지나온 기쁨과 슬픔, 온기가 묻어났다.

 

2013년 ‘위키드’로 데뷔한 이상아는 ‘맘마미아!’, ‘오 캐롤’, ‘킹키부츠’, ‘그리스’, ‘아이참’ 등 수많은 뮤지컬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아왔다. 밝은 에너지와 깊은 연기 내공으로 관객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던 그는, 이제 자신의 일상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됐다. 일상의 평범함에 깃드는 특별한 축복, 그리고 묵직한 기대가 무대를 떠나 그의 삶 아래 천천히 내려앉는 듯했다.

 

이상아가 전한 결혼 소식과 드레스를 입은 모습, 직접 써내려간 감사 인사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전하는 약속처럼 진하게 남는다. 관객의 박수와 동료의 축하, 대중의 따스한 시선 속에서 이제 막 펼쳐지려는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 뮤지컬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그 감동의 무대가 또 어떤 여운을 남길지, 모두의 관심과 축복이 한데 모이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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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뮤지컬#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