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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새벽의 전화 한 통”→라디오쇼 속 숨멎 소감에 청취자들 궁금증 폭발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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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의 전파를 타고 배우 이선빈의 목소리가 일요일 아침을 물들였다. 짧고 강렬한 등장임에도, 청취자들은 영화 ‘노이즈’가 그려내는 신경질적인 긴장과 미스터리의 기운을 이선빈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꼈다. 처음엔 가벼운 농담과 웃음으로 시작된 ‘박명수의 라디오쇼’ 전화 연결이었지만, 영화 속 사라진 동생을 쫓는 주영의 감정선을 언급하는 순간부터 라디오 현장은 한층 무게감이 더해졌다.
극중 이선빈은 소음으로 뒤덮인 아파트의 복도와 현실의 벽 사이에서 망설임 없는 에너지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이선빈이 보여주는 긴장과 두려움에 자연스럽게 동화돼, ‘노이즈’만의 차갑고 날카로운 서스펜스에 빠져들었다. 단계적으로 내면을 드러내는 그의 연기가 이번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도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노이즈’는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미스터리로 변하는 현실 공포를 진하게 그려내며, 이선빈의 이름 위에 깊은 인상을 새기고 있다. 라디오와 유튜브 등에서 이어지는 이선빈의 열정적인 영화 홍보는 주말 극장가의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른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 29일 방송에서는 배우 이선빈과 DJ 박명수가 전하는 아침의 짧고 강렬한 만남이 전파를 탔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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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노이즈#박명수의라디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