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폐점 눈물의 고백”…롤링파스타 점주, 억울함 폭발→논란 격화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파스타 전문 브랜드 롤링파스타 점주가 폐점에 이르게 된 결정적 이유를 라디오에 담담히 전했다. 경기도에서 롤링파스타 매장을 4년 6개월간 운영한 점주 A씨는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맞닥뜨린 절망적인 순간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밝게 시작한 사업의 꿈은 시간이 흐르며 어려움과 깊은 상실로 치닫았고, 결국 매장은 아픔을 남긴 채 문을 닫았다.
A씨는 창업 초반부터 더본코리아와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다. “여러 브랜드를 관리하는 본사의 구조상 현장과의 연결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본사와의 소통 벽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개점 당시 상권의 한계를 본사에서 인정했음에도, 불과 한 달 만에 인근에 신규 매장이 생기며 혼란과 분노를 겪었다고 했다. “본사에서 ‘상권이 맞지 않는다’ 하더니 한 달 만에 가까운 곳에 또 매장이 생겼다. 논리적 설명도, 실질적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A씨는 “빽다방과 달리 롤링파스타는 규모가 크고 창업비용도 만만치 않아 손해가 컸다”고 토로했다. 항의에도 ‘계약서상에는 문제 없다’는 본사의 공식 답변만 되풀이됐고, 마케팅 지원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게 적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상가의 특수성, 상권 분리, 본사의 지속적 지원 노력을 언급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점주 의지로 개점했으며, 오픈 뒤에도 마케팅 지원을 제안했다. 폐점 시에도 매장 시설 정리와 직원 이동 등 가능성을 끝까지 도왔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점주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은 다수의 민원과 고발에 직면해 식품 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등 19건의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예산군 내 공장 관련해서도 수입식품법, 농지법 등 위반 의혹이 더해지며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본사의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롤링파스타 점주와 본사가 전하는 각자의 사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한편, 해당 점주의 이야기는 최근 방송된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공개됐으며,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후속 논란 또한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있다.